'학생이 주도하는 그로벌 사회 혁신'으로 봉사 패러다임 바꾼다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한양대가 오는 2020년까지 국제사회가 이행해야 할 목표로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양대 사회봉사단(단장 김성환)과 링크사업단(단장 성태현)은 ADB(아시아개발은행), AIESEC (국제리더십학생협회) Korea와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글로벌 사회혁신 축제 ‘2016 Hanyang Seventeen Hearts Festival’을 한양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양대는 교내외 연구, 교육, 산학협력 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연대를 통해 '학생이 주도하는 글로벌 사회혁신'으로 대학봉사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했다. 또 대학 내 사회공헌 기관인 사회봉사단, 산학협력 확산을 통해 사회혁신을 추구하는 링크사업단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특히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소셜벤처 경연은 개발도상국과 한국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차원으로 접근해 해결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ADB 외에도 UNESCO(유네스코), UNDP(유엔개발계획), UN SDG Action Campaign(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행동계획) 등 국제기구와 네팔·방글라데시·필리핀·몽골 등 4개국 해외 학생 20명이 참여한다.

한양대를 비롯해 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 주도 글로벌 사회공헌 대학별 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어 △유엔 기구들이 주관하는 워크숍 △기아대책·월드비전·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국제적 NGO(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참여형 부스 △전통 국악 창작극 아리랑 공연 △청소년을 위한 공학 △아트 & 테크 △자연과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 체험과 우수 Lab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한 김성환 한양대 사회봉사단장은 "글로벌 사회혁신 페스티벌을 통해 대학생들이 지구적 차원의 문제인 SDGs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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