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 포함 한국인 5명 입상 쾌거

▲ 조찬희(23)씨가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열린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감격한 모습이다.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이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조찬희(23)씨가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열린 제67회 비오티(Viotti)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우승했다고 8일 밝혔다.

비오티 콩쿠르는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조반니 비오티의 이름을 딴 콩쿠르다. 조 씨에게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있는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진다.

조 씨는 고양예술고와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화천 비목콩쿠르, 광주성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2월에는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성악 부문에서 20개국 참가자들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70명이 3차에 걸친 경연을 펼쳤다. 결선에 오른 8명 중 6명이 한국인으로, 바리톤 이호준 씨가 2, 테너 문세훈 씨가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인 5명이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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