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은 과정…남은 시간 최선다하길"

허향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제주대 총장)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먼저 수험생 여러분의 그동안 노력과 수고에 격려와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경기에 임할 때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로움에서 우러나오는 침착함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지난 3년간 많은 힘든 과정을 거치며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그동안 준비한대로 스스로 당당하고 침착한 마음으로 시험장으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은 우리의 현실에서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쌓이면서 천천히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마주하는 힘든 시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면 성취의 기쁨이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

이제 준비하는 동안의 어려웠던 과정과 다가오는 시험에 대한 긴장은 떨쳐버리시고, 무엇보다 며칠 남지 않은 시간동안 특별히 몸과 마음의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들이 보상받기를 바라며, 남은 기간 동안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기운을 듬뿍 드리겠습니다. 내일의 희망찬 미래를 떠올리며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묵묵히 우리 수험생들을 뒷바라지 해 오신 모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험생 한분 한분께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수능은 삶의 관문…전공 잘 선택하길"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 총장)
오는 17일, 60만5988명 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그 동안 밤낮 없이 준비해 온 노력이 최고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긴장은 생각을 위축시키지만 ‘건강한 긴장’은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수능시험 당일, 적절한 긴장으로 저 밑에 가라앉아 있었던 실력까지 모두 발현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능을 잘 치르고 난 후에는 그 동안의 피로를 풀고 건강을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여러분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키워드는 학벌이나 학력이 아닌 능력과 역량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적성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여러분의 꿈과 끼가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 세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신명을 다해 잘 할 수 있는 전공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최선의 선택은 가장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저의 경험을 일반화해 보면, 최선의 길은 늘 가장 어려운 선택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 속에는 위기와 기회가 늘 공존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 끼와 꿈을 무시한 쉬운 선택은 후회와 퇴보를 남깁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학벌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전공을 자신 있게 선택하여 자신의 열정을 일깨울 수 있는 즐거운 도전을 하길 바랍니다.

수능은 여러분에게 장애물이 아니라 디딤돌입니다. 여러분에게 수능은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크고 어려인 관문일 것은 분명하나, 이를 거치면서 한 뼘 이상 성장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인간은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크고 단단해지기 때문입니다. 수능이 여러분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단 하나의 사건은 아니나, 여러분 모두 원하는 성취가 이루질 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합니다.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우뚝 설 수험생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을 드립니다.

"집중력 잃지말고 실력 발휘하기를"

정명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세종대 교수)
수험생 여러분. 11월 18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든든한 무기와 뛰어난 정신력입니다. 수능시험 준비를 위해 짧게는 지난 3년간의 고교 시절, 더 길게는 12년 이상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이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라는 든든한 무기로 ‘합격’이라는 승전보를 기원합니다.

수능시험 고사장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정신력입니다. 한 문제 한 문제마다 흔들림 없이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매우 필요합니다. 행여나 잘 풀리지 않는 몇 문제 때문에 수능시험 전체를 망칠 수 있습니다. 최근 수능이 쉬운 기조라고 하지만 자칫 방심하여 실수로 틀린 한 문제가 여러분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쉬운 문제는 더욱 신중하게, 어려운 문제는 온갖 지식을 쥐어짜서라도 정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시간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오답노트와 핵심노트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 수능 당일의 일과에 맞춰 문제 풀이를 준비하는 연습과 더불어 건강관리를 잘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수능시험을 치루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미래에 고민하고 미리 그려보자" 

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학사지원실장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여러분이 지내온 시간과 들였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긴 시간 학업에 충실히 매진해왔던 수험생 여러분에게 최선의 결과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해 기존의 기준은 새롭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행복한 미래, 더 나은 삶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나의 적성과 흥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대학을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분들에게 자기의 꿈, 소질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서 학과와 학교를 선택하길 당부합니다.

입시 준비로 시간이 부족하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때 행복한지, 내가 그리는 미래는 무엇인지를 깊이있게 고민해보면 나의 길과 학과, 학교가 그려질 것입니다.그동안 최선을 다해온 만큼 시험에 모든 것을 온전히 쏟아 붓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묵묵히 노력해온 수험생애게 위로를"

오성근 전국입학처장협의회장(한양대 입학처장)
어쩌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들 중 하루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혹자는 초등·중등·고등학교 12년 교육과정의 학업내용을 단 하루의 시험으로 평가받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시험제도의 모순이나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 동안 스스로를 다독이며 묵묵히 학업에 정진해 온 수험생 여러분을 “정말 고생 많았고, 또 수고했다”라고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처마의 빗방울이 돌을 뚫듯이, 작은 노력이 거듭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라는 뜻의 “점적천석(點滴穿石)”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지난 몇 년간 기울여 온 매일의 노력이 “대입”이라는 큰 돌을 뚫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일까지 1주일 남짓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것을 익히기 보다는 그 동안의 내용을 잘 복습하고 시험 당일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온 마음을 다한 열정에 보람있을 것"

이종엽 전문대학 교무입학처장협의회장(대전과학기술대학 교무처장)
가을은 결실에 계절이라 했습니다. 이 가을 중 하루인 11월 17일 역시 결실의 날이 될 겁니다. 가열차게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십수년간의 땀과 노력, 열정의 결정체가 수능으로 나타날 겁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생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은 수능을 위해 많은 것을 양보하고 인내하며 견뎌온 나날들 이었을 겁니다. 그 수많았던 시간들은 결코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헛된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 있어 그 무엇인가에 매달려,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열정이 있었다면 먼 훗날 보람차고 성공적인 삶이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선택은 수능성적만큼이나 중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어느 대학을 진학할 것인가, 어떤 학과를 선택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선택과제입니다.

이 선택에 앞서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앞으로 나는 무엇이 될까” 보다는 “나는 무엇을 하며 살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어떤 직위나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 또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보고, 나의 삶을 상상해 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는 수능이라는 한 목표만 바라보며 달려 온 나날들이었다면, 이제는 바빴던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여유를 가지고 좀 더 깊은 내면의 세계에서 성숙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도 면접과 실기 등 몇 가지 입시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지금부터는 여러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진정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여러분의 선택은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좋은 선택으로 수험생 여러분의 앞길을 활짝 열어 가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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