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호서대(총장 신대철)는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KLPGA 2016 시즌 4승과 2년 연속 상금왕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일미 교수는 지난 11일 경북 상주 블루원 상주 골프 리조트(파72/578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 10차전’에서 2016 시즌 챔피언스 투어 마지막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 교수는 이번 KLPGA 10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 최종라운드에에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5위로 출발하여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해 3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72-69-69)를 기록하며 한 타차로 우승컵을 안았다.

KLPGA 3, 5, 7차전 우승에 이어 마지막 투어 우승으로 2016시즌 4승을 달성하며 골프 여왕의 건재를 보여줬다.

또한, 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으로 등극했고, 챔피언스 투어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세웠다.

정일미 교수는 “제자들이 문자를 줬다. '잘 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좋은 결과 얻어서 돌아오세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정 교수는 “학생들에게 항상 지나간 것은 빨리 잊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에 입회해 KLPGA 정규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수는 2014시즌부터는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우승을 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 우승상금 일부는 7차전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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