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대서 개최, 서범석 교육부 차관 등 참석

지방대학의 위기극복과 지역인재의 양성을 위해 출범 선언한 광주, 전남 5개 국립연합대학의 효율적인 통합방안을 모색해보는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지난 7월2일 연합대학 구축 방침을 발표했던 전남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여수대 등 광주 전남지역 5개 국립대학은 1일 전남대 국제회의동에서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연합대학의 구축과 지방대학육성’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김훈호 순천대 기획처장은 ‘연합대학 체제의 필요성과 기본방향’ 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연합대학의 조직구조에 관해 1명의 연합총장을 두고 광주, 목포에 제 1, 제2, 순천 여수 등 5개 캠퍼스에 총장을 따로 두는 안과 연합대학의 총장을 두고 캠퍼스마다 1명의 부총장을 두는 안을 제시했다. 김 처장은 “첫번째 안은 대학 부총장이 대학별 업무를 전담하지만 1인의 총장이 연합대학을 총괄하게 되므로 출범부터 실질적인 5개 대학 통합효과를 갖게 되며, 두 번째 안은 기존 캠퍼스별 독립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느슨한 형태의 연합대학으로 출발해 역할 분담 및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3년까지 기본원칙을 마련하고 ▲1단계로 연합대학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및 기본원칙을 마련 ▲2단계로 각 대학 특성화분야 선정조정, 예산 확보를 포함한 연합대학 체제구축 방안을 확정 ▲3단계로 초창기 연합대학 체제 출범 및 미비점 보완, 예산 확충, 5개 대학간 기능 조정, 학부 수준의 연합대학 확대, 학생 입학정원 축소, 학과별 이동 조정을 거쳐 ▲4단계에서 효율적인 연합대학 체제를 정착시키는 등 단계별 추진계획도 밝혔다. 이어 “2015년까지 연합대학중 한 곳을 전국 1~2위 수준의 대학으로 키우고 특성화 분야는 전국 최상위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용진 고려대 교수(교육학)의 ‘일본 국립대학 구조변화’, 정형안 부경대 기획처장의 ‘국내 대학의 통합사례’ 주제발표에 이어 서영진 광주일보 논설위원, 박중순 목포해양대 교수, 허희옥 순천대 교수, 이건철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기획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종합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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