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최순실 언니 최순득의 딸 장시호씨에 대한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연세대가 의혹 해소를 위해 조사를 받겠다고 나섰다.

연세대는 18일 “우리 대학은 현재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해당 비리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 국회 국정조사 등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장시호 씨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연세대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회 일각에서 장씨의 입학과 관련해 여러 가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인해 2만 연세인과 30만 동문의 자긍심이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1998년 연세대에 승마 체육특기자로 입학했다. 정치권 등에서는 당시 연세대가 규정을 무리하게 바꿔 국내대회 수상기록 밖에 없는 장씨를 입학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 횡령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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