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체험하는 유아교육 전공 외에도 인성 교육 강조

▲ 지난 20일 '예비대학'에 참여한 합격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대경대학(총장 이채영) 유아교육과가 지난 20일 합격생을 대상으로 예비대학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 산학협력 유치원에서 열린 이날 예비대학에는 합격자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예비대학 프로그램은 수시1차 면접에서 실시한 합격자 인성테스트, 심리결과 결과를 공개하고 ‘인성이 바른 유아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이라는 토론회 개최 등으로 마련됐다.

이날 최근 일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발생된 유치원 교사들의 유아폭력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너와 나를 이해하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인성심리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성이 바른 유아교사를 되겠다’는 예비유아교사 다짐식도 가졌다.

또한 ‘미리 체험하는 유아교육 전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전공수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유아교육 수업을 실시했다. 선배들과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 미래 캠퍼스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했다.

정다빈 양(수성고3)은 “예비대학이라고 해서 매우 어렵고 지루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인성심리코칭을 통해 제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전공수업을 미리 체험하면서 인성을 강조하는 이 대학 유아교육과를 선택한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조중현 학생진로심리상담센터장은 “유아교육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리 유아교육 전공수업을 체험하는 것은 미래에 유아교사로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게 되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학 유아교육과는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필수과목 외 교양과목으로 신설되는 △1학년 현장실습과 유아교사 인성개발 △2학년 유아 안전수칙과 개발 △3학년 유아 소통과 대화 과목 등 총 6학점을 이수하고 과목별 인성검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졸업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유아교육과 재학생은 심층 인성상담 테스트를 3차례 통과해야 국가자격증인 2급 유아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2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목을 개편하면서 ‘인성을 강조하는 유아교육과’로 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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