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서울 코엑스서 채용정보박람회

유일호 부총리 “양질 일자리 확충 역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2017년 공공기관 채용인원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장관 유일호, 기재부)는 내년도 전체 공공기관 신규채용 예상규모가 1만 98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계획이었던 1만8518명 채용과 비교해 약 1300여명이 늘어났고 2013년 수립된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합리화 계획)에 비해 1800여명 늘어난 규모다.

또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분석한 결과 올해에도 3분기까지 1만 4790명을 채용해 당초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내년 채용 예정인원을 살펴보면 한국전력공사가 1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1050명), 서울대병원(873명), 부산대병원(856명), 한국수력원자력(66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책금융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457명), SOC 분야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228명),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농어촌공사(252명)가 가장 많이 채용하는 기관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인력 증원, 채용제도 개선, 정·현원차 점검 등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 여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내년 신규채용이 계획에 맞게 이뤄지는지 기관별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8일과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하고 내년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직무능력중심(NCS) 직업기초능력검사 및 모의면접 등을 통해 내년부터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NCS 채용제도를 경험해볼 수 있다. 한전 등 120여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도 참가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청년실업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삶의 필수조건이자 최고의 복지다. 정부도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의 노래처럼 젊음은 그 자체로서 가치 있고 도전하는 청년의 용기는 위대하다. 정부는 ‘청년이 미래’라는 신념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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