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모집서 359명 모집…과목별 반영 비율 주목해야

사회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통해 재학생 취·창업 집중 지원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경일대학교는 지난 2011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서 경북 유일 지역거점 대학으로 선정돼 △창업교과목 개설 △성공 CEO 특강 등의 이론교육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학생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명문 대학의 위상을 구축했다. 현재는 창업에 대한 재학생의 두려움과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실전 창업 강좌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창업생애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실례로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디자인박람회(Maison & Objet 2016)’에 자신의 아이디어 상품을 출품한 산업디자인전공 이홍철(4학년·26세) 학생의 경우 독창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세계 여러 국가의 구매상들로부터 오퍼를 수주하고 세계적 디자인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경일대는 지난달 20일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창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또한 경일대는 지난 8월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2016년 6월 1일 자 직장건강보험가입자 기준 취업자 비율에서 59.9%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생 1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와 더불어 10월 19일 발표된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여학생취업률이 서울대와 함께 전국 6위에 자리매김했다. 또한 졸업생 수 대비 지난 한 해 창업한 학생 비율도 같은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고, 10월 20일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성과를 가늠하는 취업과 창업 양쪽 모두에서 명실공히 대구·경북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과 창업비율의 원동력으로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창업 역량개발 프로그램과 밀착형 지원서비스가 꼽히고 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과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취·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정규 교육과정과는 별도로 비교과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실과 교실 밖 모두에서 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창업열정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교육 프로그램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도모’ = 경일대의 방학 중 진행되는 글로벌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이 대학의 대표적인 강점이다. 지난 2015년 한 해 하계와 동계 방학 기간 동안 대학의 지원을 통해 해외를 다녀온 학생이 재학생의 10%를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학생이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2개월간 진행되는 ‘심화연수’는 어학연수와 현장실습을 접목해 오전에는 영어수업을 오후에는 전공현장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경일대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전공 분야에 대한 해외체험 계획을 가진 학생들이 삼삼오오 팀을 결성해 일정심사를 통과하면 왕복 항공료가 지원되는 ‘테마별해외체험’ 프로그램은 자유로운 해외체험 속에서 전공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선발경쟁률이 가장 높지만, 17년째 이어오는 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창업 관련 교과목 이수 학생들은 유럽의 다수 스타트업 강국과 미국의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창업성공기업 CEO로부터 창업에 관한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글로벌 스프링보드캠프’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재학 중 창업에 성공한 학생에게는 글로벌 마케팅 지원과 수출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전 학년 맞춤형 진로설계 프로그램 통한 조기취업 ‘지원’ = 경일대가 자랑하는 취업지원체계는 ‘PIN(Program Infra Network) POINT Prism’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내의 진로인성상담센터와 취업처의 전문 컨설턴트가 연계해 재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일대 재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직후부터 전담지도 교수를 배정받아 진로와 대학생활 전반에 걸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기에 진로설정을 마치고 목표기업과 타깃직무를 설정하고 대학에서 제공해주는 각종 역량개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PIN POINT Prism의 가장 큰 특징은 타 대학 재학생들이 4년간 무작정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다 졸업을 앞두고 다수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접수시켜놓고 막연하게 합격을 기다리는 시스템이라면, 경일대는 학부(과) 전담지도 교수와 진로인성상담센터, 취업처가 협업해 1학년 때부터 학생 개인의 적성과 포지션에 맞는 진로와 타깃기업 및 직무를 설정해 취업성공까지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경일대는 진로취업 타겟팅을 마친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진로설계캠프 △취업캠프 △자격증 특강 △취업멘토 △취업대비반 △어학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취업처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코칭, 첨삭, 동행면접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매년 3·4학년 재학생 700여 명 이상이 국내 또는 해외에 장·단기 현장실습을 통해 직무체험은 물론 취업으로 연계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경일대와 경북 경산의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주)아진산업과는 별도의 협약을 통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미국 아진USA에서 6개월간 장기현장실습을 시행하고, 귀국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채용조건형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4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모집 시작…총 359명 모집 = 경일대는 오는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 모집인원은 31개 학부(과)에서 359명(정원 내 기준)을 '가' '나' '다' 3개 군별로 나눠 모집한다. 정시 최종 모집인원(정원 내·외)은 원서접수 전날인 12월 30일 경일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형유형은 △‘가’군 일반전형 179명 △‘나’군 일반전형(자율전공학부) 25명, 실기전형(사진영상학부·디자인학부) 30명 △‘다’군 일반전형 125명을 모집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실기전형 외에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정원 외로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과 직장 재직자를 위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테크노경영학과 30명)을 실시한다.

전형요소별 전형방법은 실기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이 수능 100%를 반영하며, 실기전형은 수능 30%와 실기 70%의 비율로 반영한다.

수능 반영은 전 모집단위(소방방재학과·경찰행정학부·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 제외)에서 국어ㆍ 수학ㆍ 영어ㆍ 탐구(상위 1과목) 중 상위 3개 영역을 동일 비율로 반영하며, 소방방재학과·경찰행정학부·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4개 전영역 반영)는 국어·수학 각각 25% 영어 30% 탐구(상위 1과목) 20% 비율로 반영한다.

또한 백분위 점수를 활용지표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을, 과학탐구 응시자에게는 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또한,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를 총점에 가산점(1등급 10점, 2등급 9점, 3등급 8점, 4등급 6점, 5등급 5점)을 부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일대 입학처 홈페이지(ibsi.kiu.ac.kr) 또는 전화 문의(053-600-5001~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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