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매일아침 외국어강좌 들으며 국제감각 유지”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국제교류 업무 12년차인 서현주 주무관은 입사 후 매일 아침 본교 어학교육원으로 향한다. 영어강좌를 듣기 위해서다. 국제교류 업무에는 외국어 능력과 외국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만큼 외국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으며 언어감각을 유지했다.

경북대 국제교류원 서현주 주무관은 15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본지 대학직원대상에서 국제교류 부문 한국대학신문회장상을 수상했다. 2005년 경북대에 입사해 12년간 근무한 서 주무관은 줄곧 국제교류원에서 유학생 유치와 관리, 중국어 통역 등 국제교류 관련 업무를 두루 담당했다.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이 입학서류를 준비하고 어렵게 입학해 4년 후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고 졸업하는 모습을 볼 때. 그들이 ‘선생님 덕분에 힘든 유학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야기해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입사 후 현재까지 서 주무관은 외국인 유학생 3550명 이상을 유치했다. 2005년에는 284명 수준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6년 1143명으로 뛰었다. 경북대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2014년부터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 주무관은 수상 소감에 대해 “뜻밖의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하지만 저 혼자서 이룬 성과가 아니다. 국제교류원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전체가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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