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과·중국학과·미국문화영어학과 학과장 참여

▲ 경희사이버대가 지난 19일 ‘글로벌 문화와 어학공부는 온라인 교육이 최적이다’는 주제로 일본학과·중국학과·미국문화영어학과 학과장 좌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상현 일본학과장, 김진희 미국문화영어학과장, 임규섭 중국학과장.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경희사이버대가 지난 19일 ‘글로벌 문화와 어학공부는 온라인 교육이 최적이다’는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김혜영 입학관리처장과 임규섭 중국학과장, 박상현 일본학과장, 김진희 미국문화영어학과장이 참석했다.

좌담회에서는 온라인 고등교육에 맞춘 교재개발부터 커리큘럼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주제로 심도 깊은 좌담회가 진행됐다.

박상현 일본학과장은 “우리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일본어와 더불어 일본문화를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일본문화가 고맥락문화(high context culture)라서 일본어만 배워서는 일본인과 올바른 언어 및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임규섭 중국학과장도 “중국어도 단순히 언어만 습득해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10년째 중국에 살고 있던 학생들도 일상생활에서 의아해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수업을 듣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는 학생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임규섭 학과장은 “미래 시장을 내다보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학과에서도 단순히 이론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을 접했을 때 적응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미국문화영어학과장은 “영어는 특히 필수적인 제2 외국어로서 그 필요성은 여전히 높다. 그러나 단순히 언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이미 죽은 교육이다”며 “우리 학과에서는 미국문화를 콘텐츠로 새로운 교수법과 기술을 결합한 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언어만 공부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학습법이라는 것에 한목소리로 공감한 교수진들은 각 학과의 차별화 전략과 교육 현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상현 일본학과장은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벳부대학 어학연수프로그램이 재학생들 사이에서 호응이 매우 높다”며 “매년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일본탐방 프로그램과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팀티칭’ 프로그램 역시 꾸준히 학생들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혜영 입학관리처장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을 주입하는 교육의 시대는 끝났다”며 “학생들이 큰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목표를 성취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대학의 책무”라고 말하며 좌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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