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경북대(총장 김상동)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과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17년 1월 1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연구 환경 개선 및 학사 기능 강화 △대외 협력 기능 강화 △국제화 지수 제고 및 유학생 지원 확대 △취업률 및 취업의 질 제고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하며, 주요 내용으로는 △부총장 직제 개편 △학사부처장 신설 △대외협력부총장 직속 대외협력 홍보실 신설 등이 있다.

우선 경북대는 학사와 대외 협력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부총장과 의무부총장을 교학부총장과 대외협력부총장으로 개편한다. 교학부총장은 문성학 교수(윤리교육과), 대외협력부총장은 박희동 교수(식품공학부)가 맡는다. 교학부총장은 대학교육의 선진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 캠퍼스별 특성화 및 협력체제 구축 등을, 대외협력부총장은 대외협력 및 홍보, 국제교류, 연구진흥 업무 등을 각각 총괄하게 된다. 대외협력부총장 직속으로 대외협력홍보실이 신설된다.

이와 더불어 교수 학습 지원 및 학사 관리 강화를 위해 학사부처장을 신설하고, 교무처 내 부처장을 기존 1명(교무부처장)에서 2명으로 확대했다. 기존 국제교류원은 국제교류처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경북대는 외국인 유학생 집중 관리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한국어 교육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재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개발 중요성 증대에 따라 인재개발원 내 취업지원팀을 취업전략과로 확대 개편하고, 취업 지원 다변화 및 진로 상담 기능을 전문화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산학연구처를 연구산학처로 개편해 교원 연구력을 강화하고 연구비 수주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키우고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해 재정관리담당관을 기획처 산하로 이동하고, 상주캠퍼스특성화추진단을 통합교육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해 특성화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분산된 학사·학생 지원 기능을 총괄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동 총장은 “대내외적으로 닥친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학이 제 역할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2017년에는 경북대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 거점기지로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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