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글로벌 청년 봉사단’ 204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이번 동계방학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에 총 8개팀으로 사업별 국가별로 교육, 봉사 등의 미션을 펼치게 된다.

5개국으로 파견되는 팀은 △‘SCH-PRIME Step-Up Project’ 5개 팀 135명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 1개 팀 26명 △‘프리티쳐(Pre-Teacher) 봉사단’ 1개 팀 20명 △‘국제개발협력 ODA체험단’ 1개 팀 22명이다.

오는 13일~24일까지 PRIME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로 파견을 앞둔 ‘SCH-PRIME Step-Up Project’ 5개팀중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봉사활동에 돌입하는 2개팀은 취·창업 역량강화와 인성함양 집중 프로그램이 현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현지 창업아이템 개발, MOS 자격증 취득, 영어회화, 리더쉽,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습득하며 봉사활동과 해외 취창업 미션을 준비해 왔다.

2일~9일까지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행복 나눔 프로젝트’의 다문화 국외팀은 정부 ACE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아산시 다문화 가정 2세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국내 멘토링 활동을 한 58명 멘토 중 24명을 최종 선발하여 베트남 호치민의 통덕탕 대학(Ton Duc Thang University)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현지 대학생들과 다문화포럼 개최,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현상을 이해함은 물론 현지의 대학생들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밖에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사업으로 지원되는 ‘PRE-TEACHER 해외봉사단’은 교직과정을 이수중인 대학생들의 예비교원 양성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컨터시의 지체, 지적장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전통문화 교육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 KOICA사업의 ‘ODA 체험단’은 다음달 6일~15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주립병원으로 파견되어 모자보건센터 견학 및 NGO 미팅과 위생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순천향대는 지난달 15일 오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로 파견될 해외 봉사단원들을 격려하는 ‘2016학년도 동계 글로벌 청년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교일 총장은 “개교 이래 최대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출발을 앞둔 모습을 보며 큰 자긍심을 느끼고, 많은 준비를 했을 글로벌 청년봉사단 모두가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봉사는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진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과 열정으로 준비한 만큼 대학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 전파할 수 있기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베트남 껀터시로 파견되는 SCH-PRIME Step-Up Project ‘반탄(친한친구)’팀 대표 이윤동(전기공학과 4) 씨는 “지난 여름방학때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과 여러 경험들이 너무 좋았고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특별히, 해외 취창업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치민으로 파견되는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다문화국외팀 학생대표 오한솔(기계공학과 3) 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3번째 지원하게 되었다”며 “주로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펼쳐왔었는데 이번에는 현지 대학생과 함께하는 활동이다 보니 교육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준비해왔고, 한국 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이 차이가 있지만 그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RE-TEACHER 해외봉사단 ‘호아(꽃)’팀 대표 장윤호(유아교육과 4) 씨는 “프리티쳐팀은 지체·지적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모두 교직이수를 하고 있는 학생들로 이뤄진 교육봉사단인 만큼 현지 아동들에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식을 주고 또한 미래 교육자로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글로벌 사회공헌형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재학생 해외 봉사단으로,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해외봉사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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