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협, ‘2030 미래 온라인 교육 발전계획 특별위원회’ 구성

연구위원회와 태스크포스 통해 단기부터 중·장기계획까지 대응방안 연구

▲ 원대협과 사이버대가 2030 대한민국 미래 온라인 교육 발전계획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온라인 교육의 단계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인천에서 열린 국회포럼 워크숍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사이버대가 지난 하반기에 개최한 국회포럼과 프레지던트 서밋에 이어 미래 온라인 교육의 단계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2030 대한민국 미래 온라인 교육 발전계획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과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사이버대의 역할 재구성을 위한 단기적 현안 해결과 중·장기적 발전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별위원회는 △고등교육의 세계화를 통한 국제경쟁력의 제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고등교육체계의 재구성 △대학의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학체제 수립을 목표로 삼고 2030년 대한민국 대학의 미래 모습을 구성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교육을 예측·전망하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대협 산하에서 중·장기 과제를 연구하는 ‘연구위원단’과 연구 추진계획과 방향 제시를 위한 ‘원대협 단기 아젠다 TFT’, 연구 보고서 검토와 자문을 위한 ‘자문위원단’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한다.

연구위원회는 정종욱 전 고려사이버대 기획예산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고등교육에서의 온라인교육의 역할 △온라인 고등교육을 위한 평가 및 인증 △미래 대학과 고등교육의 변화와 도전 △온라인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 및 법제 △국제 경쟁력과 해외 교육영토 확장 등을 주제로 선정해 연구에 들어간다.

또 12명의 연구위원을 선임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 모임을 통해 연구를 진행해 주제별 결과보고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정종욱 연구위원장은 “연구주제는 온라인 교육에 한정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시장 전체가 바뀌고 있음을 고려해 고등교육기관과 교육체제의 관점에서 온라인 교육과 사이버대의 역할을 부각하는 방안으로 연구를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단기 아젠다 TFT는 원대협 발전기획위원회와 국회포럼 연구위원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포럼과 공청회 등에서 언급된 원대협법 제정 및 사이버대 자격역량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고, 연구위원회가 제시한 결과를 해결방안과 접목해 단기계획과 중·장기 계획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윤병국 원대협 발전기획위원장(경희사이버대 교수)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ICT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앞으로 5년~10년 후에는 대변혁이 이뤄질 텐데 기존의 교육제도로는 이에 대응할 수 없다”며 “온라인에서 가능한 교육방법이나 제도 등을 점검하고 재구성해 대변혁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존에 진행됐던 연구주제와 연구위원이 이번 특별위원회의 연구 활동과 일부 겹치고 있어 그동안 다뤄진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종욱 연구위원장은 “그동안 진행된 연구와 이번 특별위원회에서 지향하는 부분이 같은 만큼, 기존의 연구위원을 일부 포함해 연속성을 유지했다”며 “앞서 진행된 연구의 경우 단기적인 현안을 제시하는 결과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긴 안목에서 바라보며 미래지향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오는 11일 열리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연구모임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사이버대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온라인 교육에 대한 국가 정책 건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고서 형태로 발간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이버대의 장기발전 계획과 국제화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은 “이번 특별위원회는 사이버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될 것이다”며 “온라인 교육의 발전방안 마련과 함께 해외 진출방안도 고려해 사이버대가 고등교육의 허브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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