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재 외국대사 초빙 ... 국제감각 전수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각 대학별로 개설된 특색있는 강좌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하대(총장 홍승용)의 ‘세계학 특강’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특강은 한국에 주재중인 외국대사를 초빙해 그들이 보고 느끼는 현실과 더불어 바람직한 국가간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러한 강좌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청취할 수 있다”며 “자신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12일 강좌에서는 이빈 주한중국대사를 초청해 ‘중국의 발전과 한중관계’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간의 미래관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이빈 대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한중 수교 13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자가 된 한국과 중국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할 예정. 특강 진행을 맡고 있는 이진형 교수(정치외교학)는 과목개설의 취지에 대해 “세계학 특강은 외국 사람들의 시각으로 우리를 반성해 봄으로써 사고의 균형감각과 분석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7일까지 계속되는 이 특강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이탈리아, 베트남, 일본, 호주등 각국대사의 연속 특강으로 진행된다. 김용훈 기자 pentax@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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