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게시물 제보' 메뉴 신설…악플과의 전쟁 선포

▲ 이화여대 홈페이지 메인화면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 일부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이화여대가 학교를 비방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3일 이화여대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신설하고 "악성 댓글 등에 대한 근거자료를 모아 적시에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화는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으로 한국 여성교육의 역사이자 한국 여성 지도자의 산실"이라면서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그동안 공격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플과의 전쟁'을 통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여성혐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밝힌 이화여대는 이런 활동이 "여성전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근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악성 게시물을 제보하는 메뉴에는 이화여대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학교 구성원들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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