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 언론출판원이 촬영한 참돌고래 사진. 경남대는 학보사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탐사 취재에 나서 참돌고래 1000여마리를 발견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경남대 언론출판원(원장 정일근 교수) 고래탐사팀은 지난 2일 참돌고래 10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언론출판원은 올해 경남대학보 창간 60주년, 교육방송국 개국 40주년, 영자지 KT 창간 40주년을 맞아 가진 합동취재에서 이날 오전 10시 32분경 북위 35도 32분 41초, 동경 129도 36분 23초 울산시 동구 주전동 이덕암 동방 5.5마일 해상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참돌고래떼 1000여 마리를 발견했다.

참돌고래는 유선형의 날씬한 체형으로 빠른 속도로 헤엄을 치며 공중제비를 돌며 1시간 가까이 취재팀과 함께 동행했다.

울산광역시 어업순시선 울산201호를 통해 가진 이날 탐사는 예년에 비해 일찍 형성된 멸치어군으로 겨울바다의 진객인 참돌고래떼와 조우할 수 있었다.

경남대학보사 성유진 부국장은 "생전 처음 만난 참돌고래들을 만나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대학언론도 독자들에게 이런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근 언론출판원장은 "대학언론이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가진 합동취재에서 1시간 넘게 참돌고래를 만난 쾌거가 희망과 전진의 상징이 됐다"며 "대학언론이 위기의 바다를 힘차게 항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돌고래는 고래목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그리스 신화, 로마 신화나 그림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형 돌고래다.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수십 마리에서 수천 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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