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이재형(오른쪽), 이호민 학생.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영남대 학부생들이 2017년 들어 연이어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대학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남대 화학과 11학번 이재형(24), 이호민(24) 학생은 최근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메탄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소재 개발과 그 효율 향상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촉매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산화티탄에 황화니켈이나 황화구리 등의 금속을 삽입해 촉매의 효율을 대폭 끌어올려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이들의 논문은 지난 1월 ‘세라믹스 인터내셔널(영향력지수 2.758)’과 ‘어플라이트 서피스 사이언스(영향력지수 3.15)’ 등 관련 분야 SCI 저널에 잇달아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재형 씨는 지난해 9월 촉매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응용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머티리얼즈 레터스(영향력지수 2.437)’에 게재하는 등 학부 4학년 때에만 2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호민 학생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메탄을 생성하는 데 있어서 촉매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연구실 내에서의 실험은 소규모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적 규모를 확대한다면, 이산화탄소 감소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원인 메탄 생성을 확대해 환경적, 경제적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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