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인간 대 구글 번역기 등 대결 개최

▲ 세종사이버대가 오는 21일 인간 번역사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대결을 진행한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이후 인간과 인공지능의 두 번째 대결이 열린다.

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오는 21일 세종대에서 국제통번역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인간 번역사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대결을 진행한다.

이번 대결은 전문 번역사와 구글 번역기,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가 즉석에서 번역 대결을 펼쳐 정확도에 따라 승패를 가른다. 당일자 한글신문과 영어신문의 사설 및 기사를 30분 동안 각각 영어와 한글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번역기에 지문을 넣는 작업은 곽영일, 김대균 세종사이버대 교수가 진행하며,번역 결과물 심사 및 판정은 곽은주 세종대 교수와 곽중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조길자 전문통역사가 맡는다.

대결은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되며 세종대 국제학부 CK사업단도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

김현숙 세종사이버대 인문학부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번역 대결에서 나아가 통역 대결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행사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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