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이화여대 새 총장 선출을 논의하기 위해 학내 구성원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화여대 교수와 직원, 학생, 동창 대표가 모인 ‘4자 협의체’는 지난 9일 오후 교내 미관홀에서 송덕수 부총장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체는 교수평의회 의장을 포함한 교수 대표 2명, 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직원 대표 2명,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 대표 2명과 대학원 학생회장 1명, 총동창회장을 포함한 동창 대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총장 선출을 위한 구성원별 참여 인원과 진행 방식, 차후 일정 정도 등이 논의됐고, 구체적 사안은 2차 회의를 통해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15일 교무처장 주관으로 열리며, 협의체에서 최종 합의된 사안은 이사회에 건의된다.

이사회는 지난달 16일 새 총장 선출에 관한 규정을 의결을 통해 제정했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은 학내 구성원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했고, 의견 조율을 위해 4자 협의체가 구성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달 말에 예정된 입학식과 졸업식이 총장 공석 상태에서 진행될 상황이지만 협의체 합의와 선거인단 구성 등 여러 단계가 남은 만큼 2월 안에는 총장 선출이 어렵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