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경대(총장 최영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CREOS형 글로벌 실용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학부 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 교양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CREOS형 글로벌 실용인재란 창의적(Creativity)이고 상황에 적합한 응답(Response)을 하며 현장경험(Experience)이 풍부하고 책임감과 의무감(Obligation)이 강한, 그리고 나눔(Sharing)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를 뜻한다.

이번 개편은 서경대 6대 핵심역량인 △창의역량 △문제해결역량 △대인관계역량 △글로벌역량 △자기계발역량 △실무역량을 증진시키고 미래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하는 핵심적인 자질을 기를 수 있도록 교양교육의 내실화와 질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서경대는 교양필수, 균형교양, 자유선택, 기타로 구성됐던 기존의 교양교과군을 핵심역량교양필수, 핵심역량교양선택, 자유선택, 기타로 개편했다.

핵심역량교양필수 교과는 핵심역량의 기본적 소양을 배양하는 교과영역으로서 창의역량, 문제해결역량, 대인관계역량, 글로벌역량, 자기계발역량, 실무역량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역량교양선택 교과는 핵심역량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영역으로 서 창의역량, 문제해결역량, 대인관계역량, 글로벌역량, 자기계발역량, 실무역량에서 각 영역별로 최소 3학점(3시간)을 선택, 이수하게 했으며 이수 역량의 기준은 단과대학별로 달리 적용했다.

자유선택 교과는 학생 개인의 관심과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교과영역이며, 기타 교과는 핵심역량교양필수, 핵심역량교양선택, 자유선택에 포함되지 않는 유학생 대상 교과, ROTC 교과, 교직과정 교과 등이다.

교양교육과정의 각 교과목은 이론과 실습 2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론(1시간)보다 실습(2시간)에 비중을 둬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역량을 체득, 내면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육과정 기간 동안의 학습활동을 모니터링해 학생들이 교육기간 중 역량을 어느 정도 함양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결과를 기록,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의실도 교수-학생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통한 토론, 실습, 협력수업 등의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도록 3개 벽면에 유리보드를 설치하고 좌석도 수업방법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했다.

또한 교양과목을 사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제를 실시해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을 다수 반영, 60%를 새로운 교과목으로 개설했다.
강의와 수업은 교내‧외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전담 운영토록 할 계획이며 균형적인 기본역량의 배양을 위해 모든 학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구자억 교양대학장은 "최근 대학들은 교육과정을 혁신하면서 사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거나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주요 개념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서경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교교육을 혁신하는 한편, 미래형 학문분야에 맞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종합적 역량을 갖춘 CREOS형 글로벌 실용인재를 길러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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