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행사 담당자들 대상 긴급 설명회 개최

▲ 교육부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 확보 메뉴얼 중 최소 준수사항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가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우선 교내에서 진행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교외에서 추진해달라고 다시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28일 오후 2시, KTX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각 대학의 학생행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 사항을 당부하는 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생 행사가 집중되는 신학기를 맞아 최근 경인교대와 금오공대, 건국대 등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교육부는 부득이하게 교외행사로 진행하는 경우 지난 2014년 각 대학에 배부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매뉴얼은 교외에서 행사를 진행할 경우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안전 관련 사항 △보험가입여부와 보상범위 확인 △참여 학생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또한 학생행사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행사 진행 전 가혹행위나 성폭력 등 인권침해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학생행사를 교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로 운영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으로 발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대학에는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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