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28일 본교 재학생 성범죄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학교 측의 입장을 밝혔다.

포스텍은 사과문에서 “26일 새벽 학생 자치활동인 MT에서 한 학생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피해 학생은 현재 병원과 대학 상담센터에서 치료, 상담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가해 학생은 대학 규정에 따라 엄정한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텍은 “앞으로 대학 학생 자치활동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특히 외부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은 반드시 인솔자가 동행하도록 하겠다”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으로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재학생 A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경 MT가 열리는 숙소에서 자고 있던 여학생 1명을 성추행하고 다른 여학생 1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포항 북부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