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화성행궁 탐험대' 진행 모습. 한신대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한신대(총장대행 최성일)는 학교 박물관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고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신대 박물관의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2013년부터 화성 융건릉·용주사에서 야외체험학습 형식으로 처음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 '화성행궁 탐험대,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 속으로~'라는 주제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원 화성행궁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지방행궁으로 1795년에는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홍씨 회갑연, 1796년에는 화성 낙성연이 성대하게 치러진 문화유산이다.

올해도 한신대 박물관 측에서는 화성행궁을 답사하며 정조시대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배우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아이패드’를 이용해 화성행궁을 답사하고 여러 가지 미션을 직접 해결하고 체험한다.

그 과정에서 정조시대 문화유산은 물론 정조의 효 문화도 함께 배우게 된다. 또한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에는 '화성능행도'를 매직 블럭으로 만드는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의 효과를 높이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4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원·오산·화성의 초중등학교 학생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남규 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역사의식을 키우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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