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확산돼야" 39% "NCS 공정 경쟁에 기여" 32.3%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직무경험을 스펙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NCS 기반 채용 준비 시 우선 순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5일 NCS 기반 채용을 인지하고 있는 20~34세 구직자 51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약 절반(44.5%)이 직무경험 쌓기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응답했다. NCS 기반 채용 준비로 스펙보다 직무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게 됐다는 응답은 36.6%로 그렇지 않았다고 응답한 28.4%보다 높았다.

구직자들은 직무경험에 이어 입사지원서 작성(19.2%), 직업기초능력 필기평가 준비(15.5%), 직무수행능력 필기평가 준비(13.5%), 직업기초능력 면접평가 준비(3.3%), 직무수행능력 면접평가 준비(1.9%) 순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직자들은 NCS 기반 채용을 확산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NCS 기반 채용 확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9%는 확산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18.2%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구직자 10명 중 4명(41.4%)은 NCS 기반 채용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 선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식했다. 다양한 배경의 인재 선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구직자도 38.8%로 나타났다. 또 NCS 기반 채용이 공정한 경쟁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식한 구직자도 32.3%로 조사됐다.

▲ NCS 기반 채용 확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그러나 NCS 기반 채용이 공공기관에 우선 적용되면서 민간기업 취업을 함께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구직자 63%는 과거에 비해 취업 준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인식했다. 부담이 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9%에 그쳤다.

연구진은 “응답자 다수는 NCS 기반 채용 준비가 취업 후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고 기업도 직무에 적합한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공정한 경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직자는 직무 중심의 인재 선발을 통해 능력중심 사회를 조성한다는 NCS 기반 채용의 근본적인 치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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