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신입생·재학생 마을 환경정화활동 벌여

▲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들이 지난 17일 영주 풍기읍에서 봉사 MT를 진행한 뒤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들이 학과 MT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

이 학생들은 대학이 위치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노인 부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학생회가 풍기읍사무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학과 MT를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연계한 의미 있는 행사로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다.

학생들과 풍기읍 및 풍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온(溫)풍기 나누미(美)’는 봉사활동의 구호를 ‘춘풍화가(春風和家), 봄날의 화창한 기운이 머물 집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로 정했다. 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회 120명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명을 한팀으로 해 30개 팀을 구성했다. 팀별로 산법리와 삼가리 등 15개 마을 20가구에서 생활쓰레기를 정리하고 집 안 청소와 이불 빨래를 했다. 또한, 담당지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청소와 함께 마을 주변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신입생인 고기협(철도운전제어학과 1) 씨는 “선배님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와 나눔의 참뜻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대학 생활을 시작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대표인 이치훈씨(철도운전제어학과 4)는 “함께 보람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봉사활동으로 학과 MT를 하게 됐다”며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도운전기관사가 목표인 학과인 만큼 사랑과 봉사 정신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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