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시스템 수립과 우수 인재 양성에 보탬 되길…

▲ 홍콩 출신의 청 림 온 레지스(Cheung Lim On Regis)씨가 5일 인하대 이사장실을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레지스씨, 최순자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다희 기자] 홍콩 출신의 청 림 온 레지스(Cheung Lim On Regis)씨가 5일 인하대 이사장실을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레지스 씨는 대학교에서 회계를 배우고 회계사로 활동해왔다. 평소 주변 지인들의 항공권 구매를 도와주는 일을 취미 삼아 즐겨했다. 이것이 큰 인기를 끌자 회계사를 그만두고 항공권 구매 연결을 도와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자신의 사이트에 다양한 여행 정보를 공유해 왔다. 여행 정보를 탐색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다양한 명소에 대해 알게 됐으며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한국을 향한 애정이 이번 발전기금 기부의 주요 계기가 됐다.

레지스 씨는 "한국은 짧은 시간 내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룩한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의 빠른 성장 뒤에는 우수한 인재들과 높은 교육열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교육에 관심을 갖다보니 인하대가 글로벌 협력, 공동 연구 등 국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번 발전기금이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수립하고 많은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순자 총장은 “먼 외국에서 직접 방문해 보여준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인재 양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인하대는 한국 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프런티어 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에도 교육의 질적 향상과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지스 씨는 인하대 발전협력팀 소속 나눔서포터즈 ‘럽인’ 학생들과 캠퍼스를 투어하며 발전기금을 통해 매년 달라지는 학교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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