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전문회사와 MOU…난치병 치료 ‘희망’

▲ 13일 건국대 동물병원이 ‘줄기세포치료센터’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13일 이 대학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 활성화를 위해 ‘줄기세포치료센터(센터장 윤헌영 교수)’ 개소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센터 신설은 반려동물 줄기세포 연구·치료 전문회사인 리제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줄기세포 치료는 동물의 관절염과 십자인대 손상, 신경계 질환 등에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의료비 지출이 상당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윤헌영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동물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제도와 규정이 정비되지 않아 보호자들의 신뢰성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리제닉스 줄기세포는 본원에서 이미 여러 경험과 임상 사례를 축적해 그 유효성이 검증된 만큼 건국대 동물병원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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