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탄생과 죽음’이 주제

▲ 마틴 쿠퍼 박사

[한국대학신문 이다희 기자] 인하대(총장 최순자)는 오는 21일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개발한 마틴 쿠퍼(Dr. Martin Cooper) 박사가 ‘휴대전화의 탄생과 죽음’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연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쿠퍼 박사는 강연에서 무선 통신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협업’을 논한다.

쿠퍼 박사는 모토로라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할 당시 1973년 세계 최초로 셀룰러 방식의 휴대전화 ‘다이나택 8000X’를 개발해 휴대전화 시대를 연 인물이다. 1983년 모토로라를 퇴사할 때까지 다양한 모바일, 휴대용 송수신 제품을 개발했다.

모토로라를 나온 뒤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 결제 서비스 기업 셀룰러 비즈니스 시스템즈와 무선통신 안테나 신호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어레이콤을 창립하기도 했다.

쿠퍼 박사는 이어 22일 열리는 2016학년도 인하대 졸업식 연사로 나서는 한편 명예박사 학위도 받는다.

이번 강연과 졸업식 명사 초청은 지난해 최 총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쿠퍼 박사를 만나 2016학년도 졸업식 축사와 특강을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최순자 총장은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약속했던 일을 잊지 않고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주신 쿠퍼 박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쿠퍼 박사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을 배워 이것이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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