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사업 설명회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24일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에 지원할 청년 창업팀을 이날부터 5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UNIST의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시행하는 같은 이름의 지원 사업에 의한 것으로, 디자인-기술 융합형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발굴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제조‧서비스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집에 선정된 청년 창업팀은 아이디어 검증부터 △시제품 개발 및 제작 △사업화 △투자 연계 △판로지원 등을 창업 전주기에 걸쳐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양산 가능한 수준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교육, 대학의 제품 개발 시설과 창업 공간이 제공된다. 시제품 제작비, 지적 재산권 취득비, 마케팅비 명목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유통망 입점 등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과 민간 투자기관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한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분야는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제조 또는 서비스에 한하되, 사회문제 해결‧헬스케어‧산업안전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를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2인 이상의 예비 창업팀 또는 24일 기준 창업 기간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거주 지역, 학생 신분에 구애받지 않으나 반드시 디자이너 및 타 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융합형 팀이어야 한다. 또 예비 창업팀의 경우 팀원 전체 연령이 만 39세 이하로 제한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백준상 UNIST 교수(디자인 및 인간공학부)는 “디자인-공학-창업지원 분야 최고의 멘토들이 사업화 전 과정에 걸쳐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한다”며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 울산‧경남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등 총 8억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울산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밖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학 및 기관은 권역별로 △국민대(서울) △한서대(대전) △원광대(익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부산디자인센터가 있다.

사업 지원은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행정실(104동 901-10호)을 방문하거나 또는 이메일(dhe-school@unist.ac.kr)로 신청하면 된다. UNIST는 사업 설명회를 오는 27일 오후 7시 이 대학 104동 1005호에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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