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도 개소

▲ 이덕훈(오른쪽부터 5번째) 한남대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지난 21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덕훈 총장 △최창식 서울중구청장 △김재룡 남대문시장상인회장 △김태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치민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장상인회가 소규모 점포 10개를 한남대 학생들의 창업을 위해 무상으로 임대해주기로 한 협약이 체결됐다. 10개 점포의 연 임대료는 약 1억원 상당이다.

한남대는 지난 1월부터 남대문시장과 ‘글로컬 전통시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창업·취업 프로그램 운영, 인도차이나 시장 진출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을 위한 준비를 거쳐 이날 1차로 창업&디자인센터를 개소했다.

한남대는 창업동아리와 예비창업자 등 남대문시장에 진출할 학생들을 선발, 창업모델 개발 및 교육과정을 거쳐 6월쯤부터 10개 점포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학과, 의류학과 교수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덕훈 총장은 “청년 창업에 대한 혁신적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리 대학 캠퍼스에 창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며 “남대문시장과의 산학협력으로 베트남 등 해외 전통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인하 LINC+사업단장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연계해 ‘대학-지자체-전통시장’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컬 창업교육과 실천창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하준 상인회장은 “1000여 개 상가 상인들이 창업 대학생들의 실전 멘토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상인회장 정인수)와 컨소시엄을 구성,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대학 협력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관련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중앙로지하상가 600여 개 소점포를 대상으로 △상품 및 콘텐츠 개발 △코디북 및 스마트 가이드북 제작 △SNS 마케팅 △각종 이벤트 개최 등 상가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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