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물품 구매 과정 시연을 살펴보는 정무영 UNIST 총장(앞줄 가운데)과 토니 아끼아리토(Tony Acciarito)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대표(왼쪽).(사진=UNIST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11일 이 대학 기기가공동(107동)에 연구용 물품 구매 창구인 ‘UNIST Central Distribution Center’(UCDC)를 개소했다.

UNIST는 연구 목적에 맞는 기기, 시약 및 실험용 소모품을 적시에 제공하고자 UCDC를 만들었다. 대학 등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소모품은 물론 고가의 시약, 실험동물 등은 통상 연구실에서 개별 구매를 진행해 왔다.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의 물품을 구매해 보관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물품이 떨어질 경우 적시에 수급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UNIST는 UCDC를 통해 대학 연구실이 필요한 만큼의 물품을 적시에 효율적으로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매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도 제고한다.

연구와 실험실 관리 업무를 병행하는 대학원생, 연구원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연구자가 UCDC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연구실로 배송된다.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송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UCDC를 운영 및 관리하는 업체의 담당 직원이 상주해 구매 편의를 높였고, 별도의 위험물 창고를 운영해 위험물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신속한 물품 공급을 통해 연구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연구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편리하고, 생산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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