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대학

심층 케어형 취업지원시스템으로 취업 보장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힐링형 캠퍼스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개교 40주년인 올해 4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8월 발표된 교육부의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통계’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 규모 1000명 이상 2000명 이하 4년제 대학 중 77.7%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통계에서 2014년에도 취업률 73.1%로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 역시 75%로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77.7%라는 자체 최고 취업률을 다시 한 번 기록하며 호남지역 동일규모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신입생 입학 때부터 심층면담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별 학생에 맞춘 다양한 취업연계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원대는 △기숙형 영어사관학교 △평생지도교수제 △호원호프 프로그램 등 심층케어형 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해 취업강점대학으로 군림하고 있다.

■ 취업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호원대 취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완전취업 보장제도 운영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심층케어형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호원대는 학기 개시 1주차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유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학년도에 실시한 ‘희망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의 대학 적응기간을 최단기간으로 줄이고 신속한 자기개발 방법을 모색해 4년간의 진로 설계와 자기주도적 역량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완전취업보장제도’라 부르는 호원호프(Howon HOPE)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활동을 인성·능력개발·국제화·리더십 4개 영역으로 분류, 프로그램별로 일정한 점수를 부여한다. 활동 이수 시 부여되는 점수는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개인별 합산 점수에 따라 인증서를 수여하는 호원인증 포인트(HP; Howon certification Point)와 취득한 포인트를 금액으로 환산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 포인트(SP; Scholarship Point)로 나뉜다.

HP와 SP를 합산한 누적 포인트가 400점 이상(4개 영역에서 각 100점 이상 취득, 리더십 교육 영역은 50점 이상)인 경우에 ‘HOWON 인증서’ 수여와 함께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생이 희망할 경우 장학금을 국내외 연수경비로 지원한다.

■ 기숙형 영어사관학교 운영…토익 평균 350점 향상=호원대는 학생들의 높은 해외취업 열의를 감안해 ‘기숙형 영어사관학교’ 운영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영어사관학교는 영어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숙사를 제공하는 입소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4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년 이상 참여한 학생의 토익성적은 800점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지원실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취업상담·진로설정 및 커리어 로드맵 작성·직무적성 검사·성격검사·직장 체험 프로그램·취업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국가고시 100% 합격 보건계열 등…높은 취업률의 이색 유망학과 ‘탄탄’=호원대의 지명도를 높인 대표적인 학부는 공연미디어학부와 실용음악학부다. 매년 경쟁률 200~300대 1이라는 ‘바늘구멍’을 거쳐 우수한 신입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pop, K-패션, K-뷰티 등 신(新)한류를 이끌어갈 패션, 미용, 관광, 외식 관련 학과들이 문화예술대학(2018학년도)에 자리한다.

또한 고령사회 전환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보건복지대학 학과들은 국가고시 100%, 취업률 100% 달성을 지향하며 대학 전체 취업률을 전국 제일로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4년 평균 취업률 97.3%를 달성한 간호학과를 비롯해 1회 졸업생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한 물리치료학과와 언어치료학과, 최근 3년간 5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작업치료학과 등이 있다.

변화하는 국제정세 및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국방과학기술학부, 컴퓨터학부, 자동차융합공학과, 전기소방학부 등 공과대학 학과들 역시 최근 4년 평균 취업률이 80%에 육박한다. 특히 자동차융합학과는 2007년부터 ‘전라북도 산학관 커플링 사업’을 통해 재정지원을 받으며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4년 평균 81.7%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캠퍼스, 군산의 명소=호원대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힐링형 캠퍼스를 자랑한다. 캠퍼스 분위기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간에 쫓기듯 통학하지 않아도 된다. 최대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 덕분에 학생들의 낭비 시간을 줄여 자기계발 및 자유시간을 즐기는 시간절약형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호원대 캠퍼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돼 군산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군산시에서 도보여행 코스로 조성한 ‘구불길’이 호원대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다. 총 11개의 구불길 코스 중 구불2-1 코스인 '미소(米疎)길'은 임피향교에서 출발하며 만경강변의 신창마을까지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호원대학교 기숙사, 월포제, 중앙공원, 잔디광장 등이 속해있다.

■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대학=호원대는 26개 전체 학부(과)가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인접 학문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취업 등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이는 ‘강소대학’이다. 호원대는 미래의 인재상인 ‘글로컬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해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려 학생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개교 40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린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교육,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호원대는 지난 40년간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문화공연 및 지역축제 등을 통해 다시 나누며 ‘보람있는 인생, 참된 인간상, 자립하는 사람’이라는 건학 정신과 ‘이웃과 사회에 희망과 도움을 주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