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지난 15일 ‘제3회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박창식 총장(가운데) 등 대학관계자와 장학금 수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지난 15일 ‘제3회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산 단원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이 대학 한국언어문화학과에 편입했던 고 남윤철 교사를 기리고자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됐다.

남 교사와 마찬가지로 공익과 소외 계층을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수여식에서는 한국언어문화학과 재학생인 강현근씨, 김혜숙씨, 최보희씨가 장학금을 받았다.

강현근씨와 김혜숙씨는 각각 부산산업학교 교사와 미양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며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위한 교육 기관에서 봉사하기 위해 한국언어문화학과에 진학했다. 하남시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재직하는 최보희씨 역시 다문화 가정에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입학했다.

박창식 총장은 “학생들을 더 나은 길로 가르치고, 언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학업을 병행한 남 교사의 사랑과 희생, 봉사 정신은 우리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며 “남 교사의 뜻이 담긴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남 교사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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