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민 KAIST 교수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배상민 KAIST 교수팀(산업디자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17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 작품인 ‘컬처 박스쿨’은 배 교수팀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융성위원회와 협력해 제작한 이동식 컨테이너 공간 플랫폼이다.

컨테이너 내부‧외부에 모듈을 부착해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문화 소외 지역에 적합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집수 및 정수 시스템, 통신 기능을 갖춰 독립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컨테이너의 특성을 살려 공간을 쉽고 빠르게 만들고 분해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배 교수는 “문화소외지역과 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지리적 조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문화 향유와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에 목표를 뒀다” 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들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 포럼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레드닷 디자인, IDEA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알려져 있다.

▲ 배상민 KAIST 교수팀의 수상작 '컬처 박스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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