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안으로 캠퍼스 옮겨 실질적 산학협력 ‘견인’

▲ 한국해양대 서부산 융합캠퍼스 조감도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가 지난 2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 연구개발 허브단지 내 건립공사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도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노기태 강서구청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산 융합캠퍼스’ 착공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퍼스 조성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산업단지로 대학 캠퍼스를 이전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사업비 464억원이 투입된 캠퍼스 조성은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캠퍼스는 대지 9144㎡에 전체면적 9527㎡의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등 2동으로 구성된다. 캠퍼스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전체면적 5767㎡의 규모로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프로젝트연구실 등이 마련된다.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와 해양공학과, 기계공학부(조선기자재공학전공) 등 3개 학부·과·전공의 3·4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 350여 명, 교원 30여 명이 옮겨올 예정이다.

기업연구관은 지상 5층 전체면적 3761㎡의 규모로 공용장비활용센터와 재직자교육실, 창업지원실, 세미나실 등이 구축되며, 50여 개 중소기업들이 연차적으로 입주해 공동연구개발과 학생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등 산학융합 촉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한일 총장은 “이번 서부산 융합캠퍼스 개막을 계기로 현재 영도 본교와 동삼혁신지구캠퍼스, 진해 군사대학캠퍼스와 함께 멀티캠퍼스 구축에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