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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책] 대학은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을 만드는가파커 J. 파머, 아서 자이언스 지음 《대학의 영혼》
조영은 기자  |  cyecmu@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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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3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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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오늘의 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도래를 빌미로 각종 실용지식 위주의 학문을 가르치는 데 치중하고 있다. 특히 대학의 성과는 전인적인 인간 양성이 아닌 취업자 수로 평가된 지 오래다. 대학의 본질인 학문 연구, 자기 성찰은 더 이상 뜬구름 같은 이야기가 됐다.

그러나 저자 파커 파머는 대학이 위기에 처한 지금이야말로 대학의 본래 정신과 뿌리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대학이 △지성 △감성 △영성이 조화된 인간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때 지성, 감성, 영성이 조화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통합 교육이 필요하다. 통합 교육이란 학생과 교사의 외면과 내면이 분열되지 않도록 가르치는 교육, 학생들을 전인적 인격체로 보고 인간으로서 갖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다.

저자는 통합 교육의 근거를 신과학(new science)과 사회적 장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찾으며 대학 교육 역시 신과학에서 보인 세계의 전체성과 상호연결성에 부합하는 가르침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리학 교수인 아서 자이언스도 신과학과 교육의 연결성에 대해 양자이론에서 말하는 ‘얽힘(entanglement)’과 ‘창발(emergence)’이라는 두 가지 현상으로 실재의 상호연결성을 설명하며 과학과 인문학, 성찰을 통해 이루는 대학 교육의 쇄신을 주장한다. 

책은 통합 교육에 대한 설명을 종합해 부분보다 전체, 지식보다 지혜 혼자보다 함께를 가르침으로써 전인적 인간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며 마무리를 짓는다.

한편 저자 파커 파머는 교육학, 공동체와 영성 및 사회 번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등을 펴냈다, 특히 가르침과 배움, 교사와 학생의 풍경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로 영혼의 교육자로 불린다. (마음친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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