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회계에 가장 많은 액수의 이월·적립금을 보유한 대학은 덕성여대로97년 2월 28일 현재 무려 1천1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덕성여대는 재단의 전횡으로 지난 해부터 줄곧 학내분규를 빚고 있어풍부한 재정에도 불구, 학교에 대한 투자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표5 참조>

학교회계에 이월·적립금이 많은 한양대는 법인회계에서도 5백71억여원을 보유, 상위에 올랐으며 경희대와 연세대도 각각 4백78억여원과 3백17억여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려대(3백3억여원), 가톨릭대(2백35억여원), 포항공대(2백3억여원), 인제대(1백86억여원), 광주가톨릭대(1백65억여원), 조선대(1백48억여원) 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97년 2월 28일 현재 법인회계 이월·적립금이 마이너스인 대학은 단국대, 신라대(구 부산여대) 등 13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단국대는 법인회계에서 무려 2천2백96억여원의 적자를 내 일찍이 부도가 예견됐던것으로 분석된다.<표6 참조>

단국대 다음으로 신라대(구 부산여대)가 1백34억여원의 적자를 냈으며 명지대와 상명대도 각각 56억여원과 36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청주대의 경우 학교회계에서는 4백15억여원의 이월·적립금을 남긴 반면 법인회계에서는 31억여원의 적자를 내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밖에 한서대(29억여원 적자), 우석대(19억여원 적자), 전주대(12억여원 적자), 한남대(10억 여원 적자), 중부대(7억여원 적자) 등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표5> 각 사립대 법인회계 이월·적립금 상위대학 (단위:천원)
순위 대학명 금액
1 덕성여대 101,293,673
2 한양대 57,195,605
3 경희대 47,880,221
4 연세대 31,762,907
5 고려대 30,384,335
6 가톨릭대 23,526,377
7 포항공대 20,301,928
8 인제대 18,696,064
9 광주가톨릭대 16,530,810
10 조선대 14,888,547

<표6> 각 사립대 법인회계 이월·적립금 하위대학 (단위:천원)
순위 대학명 금액
1 단국대 -229,679,757
2 신라대(구 부산여대) -13,441,791
3 명지대 -5,698,427
4 상명대 -3,602,728
5 청주대 -3,137,128
6 한서대 -2,922,073
7 우석대 -1,988,151
8 전주대 -1,286,092
9 한남대 -1,081,006
10 중부대 -704,858
11 나사렛대 -161,871
12 상지대 -138,557
13 숭실대 -1,401
14 서남대, 아세아신학대, 관동대 0
주1> 97년2월28일 현재(96년 결산서 기준)
이월·적립금 = 유동자산 ( 유동자금 기타유동자산 ) 특정기금 -유동부채 ( 단기차입금 예수금 선수금 기타유동부채 )
* 자료출처 : 『96년 사립대학 결산 재정분석 통계처리 집계표』(사학진흥재단)

  '상명대 법인의 이월,적립금 36억여원적자'는 사학진흥재단자료의 착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월,적립금 5천여만원 흑자'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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