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LG글로벌챌린저에 최종 선정된 한국산업기술대학 생명화학공학과 'Sea-With'팀.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총장 이재훈)은 생명화학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Sea-With’팀(지도교수 박승준)이 2017 LG글로벌챌린저에 최종 선정돼 해외탐방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Sea-With팀의 강민지, 박혜린, 이도경, 이은하(생명화학공학‧4)씨는 ‘친환경 펄프산업을 이끌어갈 꿈의 소재-괭생이모자반’을 주제로 이번 챌린저에 도전해 최종 선정됐다.

이은하(생명화학공학‧4)씨는“최근 제주와 남해안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을 이용해 친환경 펄프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해외 탐방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박승준 교수는“괭생이모자반은 바다에서는 어선의 스쿠류에 감겨 조업에 지장을 주고 연안에서는 심한 악취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불청객으로만 여겨졌는데, 이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국가 산업을 선도할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올해로 23년째 열리고 있는 대학(원)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발된 35개팀 학생 140명에게는 2주간 자율적으로 해외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원된다. LG는 연말 최종 보고서 심사를 통해 7개 수상팀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지급하며, 졸업예정자에게는 LG 입사자격을 부여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