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대학창조일자리센터 신설…청년일자리 정책 허브 역할 기대

대규모 외부지원사업에서 괄목할 성과 거둬…“미래인재 육성할 것”
LINC+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학협력 분야에서 강세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명지대가 최근 각종 외부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그동안 산학협력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명지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7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 공모’에서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재학생·졸업생·인근 지역 청년들의 취ㆍ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첫 단추로 명지대는 ‘MJ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총장 직속기관으로 신설했다. 이 일자리센터에서는 취업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망 구축 △경력개발팀 내 전문 컨설턴트 배치 △학과별 취업지도 전담교수 배치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학내ㆍ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학생 중심 청년일자리 정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탄탄한 교육 경쟁력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서다= 명지대는 최근 교육 분야의 외부지원사업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내면서 탄탄한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선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면서 1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이전의 ‘입학사정관제역량강화지원사업’ 때부터 내실 있는 전형을 꾸려온 결과 7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명지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7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전국에서 15개 대학이 선정된 대학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기존의 ‘평생교육단과대학지원사업’과 ‘평생학습중심대학지원사업’을 통합·개편한 것이다. 지난해 평생교육단과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한 명지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대 25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명지대는 올해 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평가’에서도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3년간이다. 인증 결과는 국내외 대학 등에 제공돼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선택 시 공신력 있는 정보로 활용된다. 

■ 산학협력 분야의 진정한 강자로 자리매김하다= 지난 5월 명지대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서 전국 20개 대상학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명지대는 향후 5년간 대학의 사회맞춤형학과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력 제조업 및 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TAR형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해,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산학 간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지역산업의 여건과 졸업생의 취업을 함께 고려하면서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MJU 2025의 산학협력 활성화 정책과도 연계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명지대는 국가기록원의 지원을 받아 ‘기록보존기술R&D’ 사업의 신규과제 ‘차세대 기록관리 모델 재설계 연구’에 참여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에도 참여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산학협력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시모집= 2094명 선발…논술·적성고사 전형없어 

명지대는 2018학년도 총 모집인원 3050명 중 수시모집에서 2094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및 적성고사 전형이 없으며,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형의 종류는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면접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또 기타 특별한 자격요건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과 실기 및 실적 위주로 선발하는 실기우수자전형 및 특기자전형으로 구분돼 있다. 

39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고사 및 서류평가 등 별도의 전형 없이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은 우수하나 비교과활동 자료 및 면접고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 성적 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수시모집 모든 전형 중 합격자의 학생부교과 성적 수준이 제일 높은 전형이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은 39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 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일부 학과는 10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고사를 실시해 학생부교과 성적 70%와 면접고사 성적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학생부 반영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경우 면접고사의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면접평가는 △성실성 △공동체 의식 △기초학업역량 △전공잠재역량 등에 대한 평가로 이뤄진다.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 홈페이지에 공지된 면접고사 기출문항 자료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https://ipsi.mju.ac.kr)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중에서 제일 많은 인원(630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고사를 실시한 후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및 면접고사의 평가는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할 만한 기초학력이 있어야 하고 △인성이 바르고 △학교생활 충실도가 높으며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전공)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인터뷰] 노승종 입학처장 “공학대학 융합학부 신설, 융합ㆍ창의 인재 기를 것”

-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지난해 서류 100%로 선발했던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전형이 학생부(교과) 100%로 변경됨에 따라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은 상승하리라 예상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에서 교사추천서 제출이 폐지됐다. 지난해 761명을 선발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 221명이 증가한 982명을 선발할 예정(특별전형 포함)이다.” 

-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준비에 대한 ‘팁’을 준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화려한 스펙과 뛰어난 능력보다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열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현재의 능력보다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한다. 그러므로 우선 본인의 제출서류(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 또 본인의 활동이나 경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생각 등을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스스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유망학과를 소개해 달라.

“올해 신설된 공과대학의 융합공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4차 산업시대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인 ‘IoT 기반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학부 신입생은 1학년 때 융합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수학ㆍ과학ㆍ컴퓨터 기초교육 △창의설계교육 △전공기초교육 등을 이수하게 된다. 2학년은 전기공학과ㆍ전자공학과ㆍ기계공학과 중 1개 학과를 선택한다. 그런 뒤 ‘스마트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공학’을 연계전공으로 반드시 선택해 1+1 체제로 주 전공과 연계전공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시 선택한 주전공(전기ㆍ전자ㆍ기계 중 1개) 공학사와 연계전공학사를 동시에 인정받게 된다. 반도체ㆍ자동차ㆍ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한 학과다.”

- 수험생들에게 조언한다면.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를 좌우하는 첫째 갈림길에서 만나는 것이 바로 대학이다. 단순히 외부적인 평가 기준에만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한다면, 인생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고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자신이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를 심사숙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자신을 먼저 꼼꼼히 살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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