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대학평가기관서 상위 랭킹…명문사학 자리매김

4개 소프트웨어 전공학과, 2개 융합학과 등 SW융합대학 2017학년도 신설
논술우수자 전형과 군 장학생 특별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 세종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1940년 개교한 세종대는 나라와 세계를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창립 77주년을 맞은 세종대는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교과목 운영 △플립러닝(역진행 수업 방식) △블렌디드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하며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대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6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93위에 올랐다. 2015년 아시아 10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순위가 11계단 상승한 것으로, 처음으로 아시아 100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1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2위, 세계 500대 대학에 진입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QS가 발표한 ‘2017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에서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전공이 국내 1위, 세계 26위에 올랐으며, 그밖에 자원공학은 국내 3위, 공연예술학은 국내 4위, 건설환경공학은 국내 7위, 그리고 물리천문학은 국내 8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 대학순위를 매기는 라이덴(Leiden) 랭킹에서는 2016년 국내 1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국내 5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세종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및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6년간 1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2017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4개 소프트웨어 전공학과와 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 2개 융합전공학부, 그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초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세종대 국제학부 CK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제학부 로드맵 도입(미래융합, 아태문화, 통상개척의 세부 트랙 운영) △온라인 포트폴리오 경시대회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교과 개발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글로벌 조인트 프로그램) △외국어 심화학습과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삼품장학제 등을 운영하거나 기획 중에 있다.

■ 수시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60% 1572명 모집

세종대는 오는 9월 12(화)~15일(금)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모집인원은 총 15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60%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중심의 전형 운영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인재전형 폐지 △창의인재전형 지능기전공학부 심층면접 도입 △논술우수자전형의 학생부 교과성적 실질 비중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2018학년도 세종대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 △학생부종합(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논술우수자 △실기·특기(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전형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종대는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상기 전형 중 논술우수자전형과 군(軍)장학생 특별전형(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며, 전년도 대비 59명이 증가한 47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군(軍)장학생 선발 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과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의 경우 올해 수시모집에서 각각 28명, 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 성적 100%, 2단계는 학생부 교과 및 해·공군본부 주관 전형으로 구성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364명) △고른기회(40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30명) △특성화고교졸 재직자전형(정원 내 3명, 정원 외 6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교내활동 중심의 서류평가를 진행하며 이후 면접고사를 실시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창의인재전형의 경우 발표 및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창의인재전형을 제외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면접을 시행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434명(인문계열 175명, 자연계열 25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논술고사 성적 60%, 학생부 교과 성적 40%를 반영해 총점을 산출하나,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에 의한 가중치를 도입해 학생부 교과 성적의 실질적인 비중이 강화됐다.

학생부교과 반영 방법은 전년도와 같이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 과학교과,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교과를 반영하며 전 계열 모두 석차등급 평균에 의한 가중치 외에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군(軍)장학생 특별전형에 적용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세종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sejong.ac.kr)나 전화(02-3408-3456)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이동일 입학처장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 교과성적 실질 비중 강화”

▲ 이동일 입학처장

- 전년대비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올해 세종대 수시모집의 특징으로는 지역인재전형 폐지, 창의인재전형 심층면접 실시, 논술우수자 전형의 학생부 교과성적 실질 비중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작년까지 운영됐던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올해 수시모집부터 폐지됐으며, 해당 전형으로 선발하던 인원은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창의인재전형으로 이월돼 상기 두 개 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창의인재전형의 경우, 2단계에서 심층면접이 시행되는데 출제문제에 대해 지원자가 답변을 준비하고 발표자료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사전에 주어지며, 이후 면접장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면접이 약 9분간 진행된다. 그리고 논술우수자 전형의 경우 논술고사 점수와 학생부 교과성적의 명목상 반영 비율은 60대 40으로 작년과 동일하나, 올해부터 학생부 교과등급별 가중치 개념이 도입돼 학생부 교과성적의 실질적인 비중은 작년 대비 강화됐다고 할 수 있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창의인재전형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지원자의 경우 심층면접 준비를 위해 본교 입학안내 홈페이지 수시자료실에 공지된 ‘2017학년도 기출문제 및 해설’ 및 ‘예시문항’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18학년도 심층면접에서 제시되는 전공적합성 관련 발표 주제 또한 고교 3년 정규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도록 출제될 예정이다. 그 외에 논술우수자전형을 준비하는 지원자라면 올해 모의논술 기출문제 및 해설영상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종대는 수험생의 논술고사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6월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했으며, 문제지와 모범답안, 해설영상 등을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 논술고사의 출제경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해당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응시 전 필히 살펴보기 바란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일반적인 교내외 장학제도 외에, 세종대는 대양인재, 글로벌인재 프로그램 등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10여종의 신입생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세종 대양인재 프로그램이다. 대양인재 프로그램은 전담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입학단계부터 졸업 후 대학원 학업까지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고,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급한다. 또 이와 별도로 매년마다 학업장려금 4800만원을 지원한다. 졸업 후 우리대학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해외 명문대학 대학원 진학 시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신입생에 대해서는 학생부우수자 전형 단과대학 수석에 대해서도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하는 신입장학금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