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성화사업(CK-1) 일환으로 신한류축제 열어

▲ 전북대가 CK사업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에서 신한류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진은 이탈리아 페루지아에서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인들.(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가 대학특성화사업(CK-1)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있는 신한류페스티벌이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아홉번째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북대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페루지아 등에서 열린 신한류페스티벌 'Vivere la carta Hanji(한지를 느끼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 한지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외국인들이 오감으로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미각,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다섯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기획됐다.

전북대는 시각 부스의 한지 한복, 한지 공예품 전시를 통해 실제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현지인들의 호응을 자아냈다고 밝혔다.

26일과 27일에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과 로마시청의 협업을 통해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작년 12월 이탈리아의 중요문화재 성 프란체스코(St. Francesco)의 기도문 ‘카르툴라(Chartula)’를 한지로 복원하는 등 한지를 우수성을 인증한 바 있다.

전북대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현지 일반인들에게도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대의 신한류페스티벌은 전문가 실무교육을 이수한 CK사업단 소속 8개 학과 재학생 30명이 직접 기획하고 있다. 앞서 미국,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필리핀 등에서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