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정보센터 著 《한국시민사회운동 25년사》

시민운동정보센터가 펴낸 《한국시민사회운동 25년사, 1989~2014》는 지난 25년간의 한국시민사회운동을 기록한 지침서다.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면서 이를 발판으로 미래의 전망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출간된 이 책은 10년 전 출간된 《한국시민사회운동15년사》에 이어 또 다른 기록을 담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인 만큼 시민사회운동 역시 새롭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가 급진적으로 사회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주춤하고 있다. 주춤하는 시민사회 운동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 특히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럼 이 변화는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까? 책은 21세기의 시민사회 운동은 연대와 협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역과 지구촌 환경변화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지구촌 시민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연대’하고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고 그래야만 시민사회의 목적을 이뤄나갈 수 있다. 

김영래 前 동덕여대 총장 (시민운동정보센터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며, 우리는 이를 통하여 미래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시민사회운동 25년사》는 한국시민사회 발전은 물론 한국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고 적고 있다. 

책은 정치,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3명이 바라보는 지난 25년의 시민사회운동 주요 쟁점을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과제와 문제해결을 위한 전망을 차례대로 싣고 있다. 

한편 시민운동정보센터는 시민사회의 갈등과 타협의 역사를 지켜보며 이를 세밀하게 정리해 2004년 《한국시민사회운동 15년사》를 먼저 펴냈으며 이 후 10년이 흘러 다시 《한국시민사회운동 25년사》를 펴냈다.

이 외에도 2003년부터 2006년, 2010, 2012년 《한국시민사회연감》을 발행했으며 1996년부터는 매 3년마다 《한국민간단체총람》을 발간하며 한국사회의 발전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시민운동정보센터 편집부/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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