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18일 인천서 시상식…총 25건 선정

우수 과정 선정 기관, 내년도 과정지정 평가 시 가점·해외연수 혜택·기회 제공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제공한 과정평가형자격 스팟광고 영상의 화면 일부.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8일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에서 ‘2017년도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자격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한 훈련기관과 과정평가형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6월 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공모전에 참여한 사례 가운데 훈련과정 10건과 자격취득사례 15건 등 모두 25건을 선정한다.

우수 교육훈련과정은 과정운영 성과와 취업률 등을 평가해 10개 과정의 10개 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우수과정으로 선정된 기관에게는 내년도 과정지정 평가 시 심사면제나 가점 혜택을 주며 해외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상위 6개 기관은 내달 7일 ‘2017년도 NCS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 심사에서 최종 발표회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대상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장려상을 수상할 4개 기관은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3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자격취득자 우수사례의 대상은 영진전문대학의 ‘기계설계 실무자 과정평가형자격 과정’에 1년 6개월간 참여한 전원태씨가 수상한다.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을 졸업한 전씨는 실무중심 교육과정평가를 통해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일본 기업에 입사해 도요타 자동차 부품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전씨는 “학교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을 위해 매일같이 설계변경과 그로 인한 문제점·해결방법 등을 배웠는데 그것이 지금 실무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 김시태 능력평가이사는 “과정평가형자격을 통해 교육·훈련생에 대한 평가기법을 다양화하고 내실화하겠다”며 “현장에서 일 잘하는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정평가형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현장 중심의 자격이다. 일자리 디딤돌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15년에 시작돼 3년간 486개 과정에서 74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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