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교직원 및 학생을 비롯한 모든 대학인들에게 보다 알차고 품격있는 문화를 부담 없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국내 7개 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21세기문화가족」이 IMF한파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위안이 될 문화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2일부터 본격적인 회원모집에 들어간 것.

이 업체에는 제일은행을 비롯, 한국경제신문사, 한진관광, +동양화재해상보험, 코리아하트클럽카드 등 5개 업체가 후원사로 참여하였으며 한솔 PCS, 진성시계 등 2개 업체가 협력사로 참여했다.

「21세기문화가족」의 회원은 각종 문화행사에 특별 초대됨은 물론, PCS폰과 손목시계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받게 되며 직불카드를 겸할 수 +있는 회원 카드와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멤버십 카드의 주인이 된다.

회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표 참조)

먼저 가입과 동시에 PCS폰과 패션손목시계를 무료로 받으며 오케스트라 연주회, 발레 공연 등 국내의 유명 문화행사에 우대 회원으로 초대받게 된다. 또한 맴버십 카드를 이용, 국내 주요 음식점과 호텔, 콘도 등을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출장자나 여행자의 경우 항공권 구입 및 호텔 이용을 시중 여행사보다 30~60% 낮은 가격에 할 수 있다. 각종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의 무료가입도 빼놓을 수 없다.

회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이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전문 월간지『트레비엥』(오는 6월 창간 예정)을 무료로 구독하게 되며 수신자 부담전화로 제공되는 각종 생활정보와 문화관련 정보도 수시로 받을 수 있다.

회원에게 지급되는 회원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직불카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카드를 이용하면 외화를 환전할 때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21세기 문화가족」은 2일부터 제일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회원모집에 들어가며 오는 5월 31일까지 1차로 30만명의 회원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 가입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가입비는 입회비 15만원과 연회비 22만원을 포함 총 37만원이다. 한 번 가입할 때의 유효기간은 1년이면 2년째부터는 입회비를 제외한 연회비 22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대학생에게는 다소 부담스런 가격이지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다 대학가에 일반화된 PCS폰과 패션손목시계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

이 사업은 제일은행이 최초 창안한 것으로 대학인을 비롯한 은행 고객에게 그간의 성원에 보답함과 아울러 수준 높은 문화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일은행 심인택 차장(47, 국제업무부 외환업무팀)은 "이 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수준 높은 고객으로 모시고자 한다"며 "이는 우리 은행의 고정 고객의 확보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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