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론칭 가능한 고정익 비행체 제작하기도

▲ 인하공전 항공기계과 'FlyHigh' 팀이 초급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 항공기계과가 지난 9일 강원도 영월 드론시범지역에서 열린 '제15회 한국로봇항공기경연대회' 초급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공전 항공기계과 'FlyHigh' 팀(이정우 외 13명)이 참가한 초급부문은 2개의 임무로 구성돼 진행됐다. 모든 임무는 25분 내에 완수해야 한다. 첫번째는 무인기가 활주로에서 이륙 후 완전 자동비행으로 정해진 4개 항로점을 고도 150m를 유지하며 통과하는 임무다. 두 번째 임무는 고도 150m에서 지름 600m의 원 궤적을 추종하는 자동비행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FlyHigh' 팀은 비행제어컴퓨터(FCC)를 기반으로 비상 시 수동비행을 위한 안전장치인 스위칭 모듈을 탑재하고, 영상 및 데이터 통신모뎀을 통해 지상관제장비(GCS)로 비행데이터 및 명령을 송수신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핸드 론칭(Hand Lanching)이 가능한 고정익 비행체를 제작했다.

이번 대회 지도를 맡은 이상종·민병문 교수(항공기계과)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리 대학의 무인기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무인기 기술 관련 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첨단 무인 기술에 대한 대학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펼치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경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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