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452명 선발 핀테크 등 교육과정 개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14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추가 참여할 12개 훈련기관 19개 훈련과정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학은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충남대 △목원대 △한성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2차) 선정대학 및 과정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부터 새로운 방식의 직업훈련으로 신기술·고숙련 청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멀티캠퍼스와 비트컴퓨터 등 11개 훈련기관에서 빅데이터 등 24개 훈련과정을 통해 626명을 양성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현실 등 훈련 직종이 확대되고, 과정에 대한 추가 개설 요구가 늘면서 고용부가 추경예산을 확보해 가능해졌다.

이번 선정은 대학 참여가 대폭 늘었다는 점과 더불어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 콘텐츠 등의 훈련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종 심사결과 스마트 제조에 고려대와 목원대가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사물 인터넷에는 한성대가 참여한다. 또 핀테크는 서울대와 충남대가 훈련기관으로 선정됐고, 충남대는 바이오에서도 훈련기관으로 동시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은 △지능형 IoT 서비스 개발과정 △AI기반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전문가 과정 △융복합 생명의약 실무과정 △빅데이터 핀테크 과정 등 최근 주목받는 미래 유망분야 훈련과정을 운영해, 기업맞춤형 핵심 전문인력 452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양성인력을 합하면 금년 중 모두 1000명 이상의 신기술 고숙련 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훈련기관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췄는지 평가하기 위해 기관별 필기시험과 면접전형 등 다양한 선발절차를 진행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교육비는 무료이며매월 20~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이수 뒤에는 각 훈련기관의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용부 이성기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새롭게 성장하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IoT,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고급·융합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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