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대 전경. (사진= 순천대)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순천대는 수업 중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이 대학 A 교수를 엄중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A 교수가 강의실에서 행한 위안부 관련 부적절한 언행 및 각종 인격 모독적 발언으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해당 학과로부터 보고받은 뒤 A 교수를 직무에서 배제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순천대는 총장 직속의 진상조사 TF팀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총장은 “대학 당국에서는 진상조사 TF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향후 유사한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사안별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 및 조직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학 물리교육과 A 교수는 지난 4월 강의 중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망언을 하고, 문제 제기를 한 학생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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