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적성고사일에 음악회·다례회·건강체크 등 서비스

▲ 24일 가천대 적성고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학을 방문한 학부모들이 차문화협회 사범들에게 다도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수시 적성고사가 실시되는 24일 수험생과 함께 이 대학을 방문하는 학부모를 위해 음악회와 다례회, 건강체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적성고사를 치르기 위해 수험생 2만5000여명과 학부모 2만여명이 대학을 찾았다. 가천대는 학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부모를 위한 음악 콘서트’는 이 대학 비전타워 영상문화관에서 전문가의 음악해설과 함께 음악대학 학생들의 연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모자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중 ‘여자의 마음’,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조두남의 뱃노래 등이 연주됐다.

다례회는 한국차문화협회 주관으로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진행됐다. 차 문화 사범들이 직접 참여해 다도예절을 선보이고 따뜻한 전통차 시음을 도왔다.

학부모들을 위한 의료·건강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의대·약대·간호대·보건과학대 주관으로 가천관 잔디광장과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이뤄졌다. 학부모들은 골밀도 검사, 혈압측정, 당뇨체크, 체지방 측정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심폐소생술, 재활운동법 등을 배웠다.

이재희 입학처장은 “자녀가 적성고사를 보는 동안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학부모의 심신을 위로해 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학부모 위로 프로그램을 통해 긴장된 마음을 잠시나마 풀길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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