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명사 가려내는 개체명인식기 프로그램 개발로 호평

▲ 13일 국어정보처리시스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강상우 가천대 교수(가운데), 송치윤 씨(오른쪽), 양성민 씨.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이 대학 소프트웨어학과팀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가 주관한 ‘2017 국어정보처리시스템 경진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 국어정보처리시스템 경진대회’는 13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전국 대학교‧연구소‧기업 등 25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팀은 문서에서 성명‧지명‧조직명 등 고유명사를 가려내는 개체명 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성능과 활용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정과 일반 2개 분야로 나뉘어 이뤄졌다. 지정 분야는 개체명 인식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과제로, 일반 분야는 △형태소 분석, 구문 분석 등 한국어 처리 △한글 활용 및 학습 관련 모든 소프트웨어 △세종 코퍼스 활용 관련 모든 분야 등 3개 분야로 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9월 22일 출품작 평가를 통해 소프트웨어 성능으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으며 지난 13일 본선 발표와 시연 등 종합 평가로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이날 송치윤‧양성민씨(소프트웨어학 4)는 “1학년 때부터 문제를 파악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실무형 학과 커리큘럼이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상우 교수(소프트웨어학)는 “특정 고유명사를 찾아내는 개체명 인식은 정답을 찾아 구현하기 매우 어려운 소프트웨어”라며 “소프트웨어학과의 철저한 실습위주 교육 방식이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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